rentalcars.com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LAX)에서 차를 빌리는 것을 예약하였습니다. H사를 생각했었지만 날짜가 임박해서 예약하니 D사만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별 문제 없겠지 생각하고 예약하고 차를 픽업하러 갔지만... 처음부터 이상했습니다.

줄에 서 있다가 내 순서가 되었을 때 동시에 두 사람의 직원이 가능해져서 남자 직원에게 갔습니다. 그랬더니 저쪽에 있는 여자 직원이 자기에게 오라면서 신호하더군요. 여자직원에게로 다시 갔습니다. 여기 직원들은 미국에 처음 방문할 것 같은 동양 사람들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말도 안통하고 어리버리하니 옵션을 추가로 강요할 수 있겠죠.

바우처에는 기아 리오(해외에서 국산차를 이용할 필요는 없지만...)를 빌리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직원에게 가서 바우처(예약 내역이 찍혀 있음)와 여권, 국제면허증(필요에 따라 한국 면허증도 함께 제시해야함), 신용카드(보증금 용도)를 제시했습니다. 

직원이 묻기 시작합니다.

직원 : 몇명이 함깨 여행하니?
나 : 2명
직원 : 가방은 몇개?
나 : 1개
(사실 큰 캐리어 2개에 기내용 캐리어 1개였습니다. 이런 질문을 왜 하는지 생각해보니 차를 업그레이드 시킬려고 하는 것일 것 같습니다. 짐이랑 인원이 예약한 차로 커버가 안될 것 같으면 큰차로 유도할 것입니다. 짐이랑 인원이 예약한 차로 충분하자 직원은 다른 방법을 쓰기 시작합니다.)
직원 : 우리 지금 기아 리오는 없으니 한단계나 두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어때? 업그레이드 안하면 스파크(한국의 경차 스파크 맞습니다.)만 있다.
나 : 난 리오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예약했고 스파크는 힘들 것 같다. 그러니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어라
직원 : 안된다. 돈 더내고 업그레이드 어때?
나 : 싫어요.그냥 스파크 가져갈께요.

이건 1라운드입니다. 이제 2라운드 시작

직원 : 니 보험이 충분하지 않아서 보험을 더 하는 것이 어때?
나 : 난 예약할 때 충분히 가입했는데?
직원 : 견인이 필요하면 니 돈으로 해야하고 긴급출동이 필요하면 니 돈으로 해야한다.
나 : 글쎄...
직원 : 차가 고장났을 때 니가 여기까지 견인해와야하는데 안할래?
나 : 안할께요.

이제 3라운드

직원 : 기름 옵션을 2X.XX달러(정확히 기억 안남)에 할래? 이거 하면 귀찮게 채워오지 않아도 되고 편하게 다닐 수 있어.
나 : 아니오.

수 많은 옵션을 팔려고 난리였습니다. 옵션을 팔려고 설명을 많이했지만... 내가 설명해달라고 하는 것은 이미 말해주었더고 더 설명하지 않더군요.

결국 다 안한다고 하니 그 이후엔 매우 불친절 모드로 바뀝니다. 일처리가 매우 느려집니다. 내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이미 갔는데 나는 한참을 걸려서 처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연시키는 느낌 또는 조롱하는 느낌이더라고요.

D사는 예약 후 차량 픽업을 정해진 구역에서 내 마음대로 골라가는 시스템입니다. 그 구역에 가니 예약한 차 리오가 딱 있네요. 스파크도 있었고 도요타 소형차도 있었네요. 데스크를 나오고 차를 픽업하러 간 순간 사기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시는 D사 렌터카를 이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Posted by Picky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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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ㅁㅁ7 2017.04.14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고향이 콜로라도 직원일겁니다.